감성 공작소/늬우스2011. 9. 16. 23:18



리코는 15일, 손떨림 보정 기능과 외부 AF 센서를 탑재한 "GR DIGITAL IV"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10월 중순 발매 예정이다.

2009년 8월 발매한 "GR DIGITAL III"의 후속 제품으로, 셔터 속도 환산으로 3.2 스탑 보정 효과를 갖는 손떨림 보정 기구를 탑재하였다. 35mm 환산 28mm 수준, 개방 조리개 F1.9의 단초점 렌즈를 장착하였다. 센서는 GR DIGITAL III와 마찬가지의 유효 1천만 화소의 1/1.7 인치 CCD를 채택하고 있으며, 촬영 가능 매수는 370 매에서 390 매로 향상되었다.

외관은 GR DIGITAL III를 거의 계승했지만, 전면 그립폭을 조정하고 뒷면의 엄지 손가락이 닿는 공간을 확대하였고, 십자 버튼은 대각선 이동이 용이한 일체형으로 변경되었다. 그 밖에도 앞면의 윗부분 선을 선명하게 하고, 핫슈의 위치를 0.3mm 내리는 등의 변경이 되었다.

제품 컨셉은 "최강의 거리 스냅 카메라"이다. 리코는 2009년 12월에 유닛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GXR"을 발매하였지만, 여전히 GR DIGITAL 시리즈를 리코 디지털 카메라의 플래그쉽로 자리매김하며, 대상 층도 바뀌지 않았다고 한다.

화질면에서는, 광학 필터의 개량과 화상 처리의 최적화에 의해 SFR(공간 주파수 응답) 특성을 향상하여, 해상력을 높였다고 한다. SFR 특성은 광학계를 비롯하여 화상 처리까지 포함하는 디지털 카메라의 해상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렌즈 성능을 평가하는 지표인 MTF에 화상 처리의 평가를 더한 것이라고 한다.

화상 처리 엔진으로는 "GR ENGINE IV"을 새로 탑재하고, 고감도 촬영 시의 색상 노이즈를 감소한 것 외에도, 화이트 밸런스의 알고리즘도 진화하였다고 한다. 색균형의 조정도 실시하여, GR DIGITAL III에서는 하늘의 파란색 등이 진홍색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GR DIGITAL IV에서는 필름 시절부터 팬들에게 "GR 블루"라고 불리던 파란색을 재현하고자 했다.

또, "GR DIGITAL(2005년 9월 발매)" 이후의 같은 시리즈에서 생략되었던 패시브 AF 센서가 부활하여, 외부 AF 센서와 컨트라스트 AF를 조합함으로써 포커스 시간을 단축하는 "하이브리드 AF 시스템"의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AF 속도는 최단 약 0.2 초로, GR DIGITAL III 대비 최대 1/2 단축되었다. 접사 시에는 컨트라스트 AF만 이용하지만, 알고리즘 개량이 이루어져 마찬가지로 GR DIGITAL III 대비 1/2의 AF 속도를 실현하였다고 한다.

하이브리드 Af 시스템은, 셔터 버튼을 완전히 누르면 미리 지정한 거리에 포커스/촬영하는 "풀 프레스 스냅" 기능에도 응용되며, GR DIGITAL IV에서는 거리 지정에 "AUTO" 설정이 추가되어, 이 설정을 사용하는 경우 패시브 AF 센서로 초점을 맞춘다.

GR DIGITAL IV가 채용한 이 시스템은, 2월에 발매한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CX5"의 동일 시스템을 진화시킨 것이다. 독자 개발한 외부 AF 센서는 2 개의 CMOS 센서를 사용한 2 차원 영역 센서로, 최대 190 개의 AF 포인트를 갖는다.

별매 제품인 "메탈 렌즈 캡(GL-1)"은 후드 어댑터 등을 장착하는 바요넷 부에 장착하는 것으로, 전자 접점이 있어서 장착 시에는 전원 버튼이 동작하지 않게 된다. "가방 등에 넣고 있을 때 카메라 전원이 저절로 켜진다"고 하는 고객의 지적에 대응한 것이다. 다만 캡 장착 시에도 재생 모드로 기동하는 것은 가능하다.

촬영 모드에는 "다이나믹 레인지 보정"을 탑재하여, 영역마다의 보정에 의해 명부가 날아가거나, 암부 부분의 디테일이 사라지는 문제를 감소시킨다. 기존에 사용하던 연사 합성 방식의 "다이나믹 레인지 더블 샷"에 추가되어, 한 컷 촬영으로도 보정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화상 설정으로는, 과거의 유명 필름을 떠오르게 하는 "포지티브 필름 색조", 저채도/고 컨트라스트인 "블래치 바이패스"가 추가되었다. 기존의 "크로스 프로세스"나 "하이 컨트라스트 흑백" 등과 마찬가지로 오토/P/A/S/M 모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어스펙트 비율로는 16:9가 추가되어, 기존의 4:3, 3:2, 1:1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기록 화질 설정에는 RAW 파일만을 기록하는 모드를 추가하였다.

장면 모드에는 밤하늘의 별 사진에 적합하다고 하는 "인버벌 합성 모드"를 추가하여, 일정 간격으로 촬영한 이미지 고휘도 화소 데이터만을 치환 합성하는 것으로, 별의 광적과 야경의 점광원과 같이 밝기 차이가 있는 피사체를 모두 표현하는 사진을 카메라 본체만으로 촬영할 수 있다. 장면 모드는 일부 개편되어 "디오라마", "토이 카메라" 등은 최신 CX 시리즈 및 GXR 등과 마찬가지로 화상 설정으로 이동했다.

오토 브래킷 기능도 강화되어, 기존의 노출 브래킷, 화이트 밸런스 브래킷 외에 "컨트라스트 브래킷", "다이나믹 레인지 보정 브래킷", "화상 설정 브래킷"이 추가되었다. 화상 설정 브래킷은 임의로 선택한 2 개의 화상 설정으로 3 매의 브래킷을 촬영하는 것으로, 한 번의 촬영으로 "크로스 프로세스", "블래치 바이패스" 등 다른 설정의 사진을 기록할 수 있게 한다.

"벌브 촬영" 및 최대 5 매까지의 "다중 노출"도 가능하게 되었다. 다중 노출은 촬영 매수에 따른 노출량 자동 조정, 합성 전 화상의 보존 등을 상세하게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 케이블 스위치는 단자가 변경되어 기존의 "CA-1"의 사용이 불가능하게 되었으며, 새롭게 "CA-2"가 발매된다.

액정 모티너는, RGB에 W(흰색) 화소를 추가한 고휘도 대응 패넌을 채용, 최대 휘도의 밝기는 GR DIGITAL III 대비 약 1.7배가 되었다. 화소 수는 9만 화소에서 123만 화소가 되었지만, 표시 해상도는 VGA로 동일하다. 자동으로 밝기를 조정하는 기능도 새롭게 탑재되었다.

왼쪽 십자 버튼의 "Fn1" 및 십자 버튼 아래 쪽의 "Fn2" 버튼의 기능을 쌍으로 설정하고, 그 조합으로 즉시 전환할 수 있는 "Fn 버튼 페어 설정" 기능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내 설정은 저장 가능한 개수가 6 개에서 12 개로 증가하였으며, 기존과 같기 모드 다이얼의 MY1~MY3에 할당하는 것도 가능하다. SD 메모리 카드로 내 설정을 내보내는 기능도 탑재하였다.

전자 수준기는 경사도 반영한다. 인디케이터는 기존과 거의 같은 위치/크기로 촬영 화면에 표시되어 경사도 역시 같은 인디케이터로 표시한다.

재생 화면의 달력 표시를 "RICOH PX(2011년 6월 발매)"로부터 계승하여, 촬영 날짜를 선택하면, 첫 번째 촬영한 화상을 표시한다.

GR DIGITAL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무선 LAN 내장 Eye-Fi 카드에 정식 대응하며, 통신 상태를 아이콘으로 표시할 수 있게 되었다.

별매 상품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케이블 스위치을 제외하면, 순정 케이스나, 광각 컨버전 렌즈, 스트로보 등 대부분을 GR DIGITAL III에 사용되던 것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발매 완료된 HDMI 케이블 "HC-1"에도 새롭게 대응한다.

최단 촬영 거리 1cm, 내장 메모리 88MB, 크기 108.6 x 59.8 x 108.6mm, 무게는 188g이며, 판매 가격은 8만 엔 전후로 예상된다.
Posted by º(^㉦^)º곰돌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