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공작소/늬우스2009. 5. 22. 02:28

펜탁스의 K가 다시 부활한다. 며칠 전부터 각종 루머를 통해 조금씩 공개되어왔던 K7이 정식으로 발표되면서 펜탁스 유저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K7은 기존 K20D의 후속 모델 격으로 펜탁스 DSLR의 플래그십 바디다. 중급 클래스에 바디가 훨씬 컴팩트 해지고 모서리가 각지면서 좀 더 클래시컬하고 카메라답게 변모한 것이 특징. 바디 77곳에 씰(Seals)을 베풀어 4계절 아웃도어 용으로도 출중한 방진 방적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함께 발표된 기본 렌즈 마저도 방진 방적을 이루고 있다.

100% 시야율에 0.92배의 뷰파인더, 그리고 1/8000초의 셔터스피드를 실현시켰으며, 새로운 Natural-Bright-Matte III 포커싱 스크린에 SAFOX VIII+의 향상된 AF성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미 K-m에서 기존의 펜탁스 바디들보다 훨씬 뛰어난 AF속도를 보여주어 이번 SAFOX VIII+ 와이드 프레임 오토 포커스 시스템에 적지 않은 기대를 하고 있다. 총 AF영역은 11포인트로 기존과 같으며, 중앙부 9개 영역에 크로스 타입 센서를 사용한다. 새로운 AF 시스템으로 그간 답답했던 실내에서의 슈팅도 시원하게 개선시켜 놓았다고 한다.

K7을 통해 펜탁스도 HD 동영상을 탑재한다. 모드 다이얼을 동영상 모드로 놓으면 자동으로 액정을 통해 화상이 실시간으로 디스플레이 되고, 뒤쪽의 AF 버튼으로 초점을 일시적으로 잡기도 하면서, 수동으로 초점 링을 통해 초점을 스무스하게 잡게 된다. 동영상 사이즈는 1280x720 (16:9),  1536x1024(3:2), 640x416(3:2)의 세가지로서 30fps, AVI 파일로 저장한다. HD 동영상 지원과 함께 사이드에 HDMI 단자도 마련되고 있다.

라이브 뷰 역시 K20D에서 한층 진화된 모습이다. 라이브 뷰는 뒤쪽의 LV 버튼으로 바로 활성화 시키며, 라이브 뷰에서의 AF는 얼굴인식, 컨트라스트AF, 11영역 위상차이 방식으로 설정할 수 있다.

연사는 초당 5.2장의 하이스피드로 최고 화상 JPEG로 40장까지 연사가 가능하다. 로우 스피드로는 3.3fps의 속도로 메모리가 찰 때까지도 가능하다. K20에 비하면 정말 빨라진 속도. 5.2fps의 RAW연사로는 15장(PEF), 14장(DNG) 까지다.

액정은 3.0인치 921,000화소로 기존에 비해 훨씬 뛰어난 퀄리티로 라이브 뷰와 리뷰를 즐길 수 있다. 170도의 광시야각으로 라이브 뷰 촬영 시 어느정도의 로우앵글, 하이앵글도 가능하다.

센서는 기존과 같은 해상력의 1460만 유효화소 23.4 x 15.6mm 크기의 CMOS 센서로 감도는 ISO100부터 ISO6400까지 지원하고 있다. 하이퍼포먼스의 high-speed PRIME II 엔진으로 더욱 빠른 이미지 처리과 노이즈 저감 효과 및 다이나믹 레인지를 개선시켜 놓고 있다.

또한 향상된 SR 메커니즘 센서 시프트 손떨림 보정 기능으로 셔터 스피드로 최대 4 스텝 까지의 보정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New DR II 메커니즘으로 센서 먼지 부착 방지 기능을 한층 더 개선시켜 놓았다.

D-Range 설정에서는 하이라트 부 보정과 쉐도우 보정을 따로 마련하여 보다 폭넓은 다이나믹레인지가 가능해졌다. 쉐도우 보정의 경우 그 강도를 3단계로 설정할 수 있는데 D-Range 보정을 적용하면 ISO는 200부터 설정 가능하며, 연사 촬영의 최대 장수가 저하된다.

배터리 역시 CIPA 기준으로 무려 980장이며, 플래시를 절반 정도 사용하면 약 740장이다. 배터리는 기존과는 다른 모델인 D-LI90으로 7.2V 1860mAh용량으로 240mAh의 용량이 더 늘어났다.

HDR 촬영 기능과 토이/복고풍/하이컨트라스트/색추출/소프트포커스/크로스/어안등의 다양한 필터 기능과 총 9장까지 촬영하여 자동노출 적용과 함께 합성할 수 있는 다중노출도 지원한다.

배터리 그립 D-BG4는 리튬이온 배터리 또는 AA배터리 6개를 삽입할 수 있다. 배터리 그립에는 셔터 릴리즈, 프리뷰 레버, 전자식 다이얼, AE-Lock 버튼이 마련되고 있으며 K7과 같은 등급의 방진방습 기능을 지니고 있다.

K7은 그간 펜탁스 유저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펜탁스의 플래그십 바디로서 한국유저들이 가장 기대하는 고성능 바디 중 하나. 과연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을지 그 실체가 더욱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해외 출시 가격은 $1300로 발표되고 있다.


 

[Spec]
센서 : 총화소 1507만, 유효화소 1460만화소 CMOS
감도 : ISO100-ISO6400
JPEG 압축 : 프리미엄/베스트/배터/굿
RAW : PEF/DNG
메모리 : SD/SDHC
뷰파인더 : 100% 시야율 0.92배 펜타 프리즘
포커싱 스크린 : Natural-Bright-Matte III
액정 : 3인치 921,000화소
프리뷰 : 옵티컬 / 디지털
AF : 11포인트 와이드 오토 포커스 시스템 SAFOX VIII+
보조광 : 지원
측광 : 77분할 TTL
셔터스피드 : 1/8000-30초 (벌브지원)
동조속도 : 1/180초
동영상 : 1280x720 (16:9),  1536x1024(3:2), 640x416(3:2), 30fps
연사 : 초당 5.2장으로 최대 40장 까지 (JPEG) 3.3fps로는 메모리가 찰 때 까지
배터리 : 리튬이온 배터리 D-LI90, CIPA 980장
크기 : 130.5(W) x 96.5(H) x 72.5(D)mm, 670g / 750g(배터리, 메모리 포함)


 

Posted by º(^㉦^)º곰돌군